한국정부는, 1월11일, 중앙관청의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했던 「행정도시」건설계획의 수정안을 발표하고, 세종시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를 건설하여, 국제과학비지니스의 거점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당초 계획이었던 2030년 완성을 10년 앞당겨,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날, 한국교육과학기술부는, 계획중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의 건설지로, 세종시가 적합하다고 발표하였다. 이 과학벨트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직선형 중이온가속기를 비롯하여, 국제과학대학원과 첨단복합센터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부근의 대덕연구단지를 비롯 주변의 첨단복합단지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최종적으로는 산학연의 연계에 의한「한국판 실리콘 벨리」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정부는, 세종시의 경우 이미 도시기반이 정비되어 있으며, 연구소, 기업, 대학 등이 모여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도 인접해 있다는 점과, 한국내의 주요도시에 2시간 이내 접근가능하다는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점이, 세종시를 선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투자예산은, 약 3조5000억원이 될 예정이나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세종시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만 한다. 정부는 이 특별법안을4월 국회에 상정하려고 한다.